티스토리 뷰

 

더운 여름날에 시작했었던 부트캠프가 한겨울을 지나 서서히 따뜻해질 때쯤 끝이 났습니다. 

짧다면 짧았던 혹은 길다면 길었던 7개월 간의 부트캠프 회고 작성해보겠습니다. 

 

📌 지원 후기 

 

컴퓨터 전공을 졸업하고 나서 방황을 겪었습니다. 

스스로 생각해봤을 때 취업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공부를 더 해야겠다고 결심하여 부트캠프를 찾았습니다. 

 

저는 시간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시작하는 부트캠프를 찾고 싶었고 기준을 다음과 같이 잡았습니다. 

 

1. JAVA 백엔드 부트캠프 

2. 내가 알만한 기업 연계 

3. JAVA 프로젝트 위주

4. 최대한 빠르게 시작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부트캠프는 제가 지원했을 당시에 (5월) 야놀자 X 패스트캠퍼스 부트캠프밖에 없었습니다. 

당시에 N사 부스ㅌ캠프도 최종합격 했었으나, JAVA가 아니었기 때문에 지원취소를 했고 여기를 끝내 선택하였습니다.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자소서는 열정적으로 임하겠다고 작성했던 것 같습니다. 

면접은 시원하게 망쳐서 솔직히 떨어질 줄 알았는데 붙어서 놀라긴 했습니다. 

솔직히 경쟁률은 높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냥 소신껏 글자 수 채워서 열심히 작성하면 붙는 것 같애요. 

무엇보다 추가합격자가 엄청 많습니다. 

그리고 백엔드 같은 경우는 대부분 전공자였습니다. 

 

📌 후기 

 

솔직하게 부트캠프의 광고를 믿고 바로 수강을 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패스트캠퍼스 백엔드 부트캠프 과정을 보시면 초보자 과정이라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프로그래밍 언어에 미숙하다면 차라리 기초를 배우는 국비학원을 먼저 수강한 후 부트캠프에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프로그래밍 언어 조차 잘 모르는데,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기능 하나도 믿고 맡길 수 있을까요

 

패스트캠퍼스 부트캠프 시작 전에 저도 고민이 있었습니다. 

부트캠프는 프로그래밍 언어도 모르는 사람들도 많이 듣는다는데, 수강생간 실력 차가 많이 나면 어떡하지?

 

 

 

위의 말에서 1가지 오류가 있었습니다. 

부트캠프는 언어도 모르는 사람들도 많이 듣는다 ?

-> 물론 있습니다. 그치만 대부분 전공생이었고, 현업에서 뛰고 오신분들도 적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잘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기가 죽기도 했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이 배워갈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신을 잘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만 와야합니다. 

 

 

📌 프로젝트 후기 

 

패스트캠퍼스 부트캠프 지원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셨을 프로젝트 후기입니다. 

백엔드 과정의 경우 토이 프로젝트 -> 미니 프로젝트 -> 파이널 프로젝트 (야놀자 기업연계) 순으로 진행했습니다. 

 

🌟 토이프로젝트 

 

토이프로젝트 3 : 여행 여정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SNS 프로젝트 후기

밑의 글에서 발전된 글. 토이 프로젝트2 : 여행 여정을 기록과 관리하는 SNS 서비스 2단계 회고 🌟 지난 프로젝트의 피드백 ✔️ MVC 패턴이 잘 지켜지지 않았다. -> DDD 구조를 바탕으로 역할을 명

nebulaisme.tistory.com

 

토이프로젝트는 3단계로 진행했습니다. 

토이프로젝트 같은 경우는 부트캠프 내부 수강생들끼리 도움이 됐다 vs 이걸 왜하냐 로 나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도움이 됐다 쪽인데요 

일단 기본적인 crud API 및 JPA를 훈련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토이플젝을 안하고 미니플젝을 했으면 저는 서버 조차 건들지 못했을 것입니다. 

 

 

🌟 미니프로젝트

 

 

매우 촉박한 기간 (2주) 동안 프론트엔드와 협업하여 나온 프로젝트입니다. 

촉박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러웠던 프로젝트였습니다. 

다들 거의 밤새다시피 했던터라 추억도 많이 남고, 이때 만난 팀원들은 아직까지도 꾸준히 만나고 있습니다. 

 

저는 서버 + 결제 담당이었는데, 이 프로젝트를 통해 AWS를 처음 경험해보면서 힘들었지만 많이 배워갔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촉박한 만큼, 베이스가 충분히 되어있지 않다면 자신과 팀원들까지 힘들 수 있습니다.

 

과정은 힘들었지만 결과는 만족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리고 프론트엔드 과정 수강생분들도 굉장히 잘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서 

다른팀들도 퀄리티가 장난 아니었던 기억이 납니다. 

 

 

🌟 파이널 프로젝트 (야놀자 기업연계)

 

 

 

 

대망의 파이널 프로젝트 입니다. 

저또한 가장 궁금했고, 가장 기대했으며 대부분이 그랬습니다. 

 

PM 5명, 디자인 1명, 프론트엔드 6명, 백엔드 4명 대형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렇지만 솔직하게 힘들었습니다..

 

기업 측에서 저희가 원하는 데이터를 제공해주지 않았을 뿐더러, 

기획과 개발단의 소통 어려움, 촉박한 기간 등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저같은 경우는 채팅 부분을 맡아서 웹소켓 같이 잘 모르는 기술들도 배워갈 수 있었지만,

다른 동료들의 말을 들어보니 미니프로젝트에서 나아진게 없다고 하신분들도 있었습니다 😂

그리고 기획의 시간을 약 한달정도 주는데,

그 기간동안 개발단과 소통이 원할하게 진행되지 않아서 서로 매우 힘들어했던 팀들도 많았습니다. 

 

파이널 정도 되면 어려운 기술들, 어려운 화면 등은 꼭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기업 연계란 글자를 빼더라도 분명 얻어가는 것이 많을 것입니다. 

 

 

📌 마무리 

 

7개월이란 시간동안 10시에 진행된 줌 출석이 없어지니 시원섭섭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팀원들이랑 오프라인으로도 많이 만나곤 했는데,

줌에서 보던 얼굴들을 실제로 만나니까 영락없는 제 또래 친구들이었습니다. 신기했어요. 

다들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ㅎㅅㅎ 

 

당분간은 이력서 업데이트에 신경 쓰며 지낼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